[기사] SW교육 시간 미국의 1/8..."수업일수 확대해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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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컴퓨터 소프트웨어의 기본 언어인 코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, 정작 학교에선 수업 일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.


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선진국의 1/8 수준에 불과해, 정보 교육 수업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


최소라 기자입니다.


[기자]

붉은 암석을 카메라에 비추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암석 종류를 판별합니다.


"암석을 화면에 비춰주세요. 이 암석은 셰일입니다."

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에서 자체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.

[이승훈 / 백신중 1학년 : 코딩이나 AI 쪽에 관심 있어서 신청했는데, 많이 배우고는 싶은데 배울 곳이 많이 없어서]


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는 건, 학교 정보교육 수업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.

우리나라 학생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받는 정보교육 수업 시간은 평균 51시간입니다.

미국의 8분의 1도 채 안 되고, 일본과 영국의 7분의 1에 불과합니다.


중학교의 경우 1주일에 1시간, 3년 가운데 1년만 진행하고, 초등학교는 한 학기에 불과합니다.

[정웅열 / 백신중 교사 : 제대로 된 걸 배우기도 전에 수업이 그냥 끝나버리고, 사고력을 기르고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인데 그런 것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.]


또 수업 일수가 선진국보다 크게 떨어져, 교육 내용이 부실해질 우려도 크다는 지적입니다.

전문가들은 정보 교육을 국어와 영어, 수학와 같은 필수 과목에 포함하고, 수업 시간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


[서정연 / 서강대 교수 (정보교육확대추진단) : 굉장히 중요한 건 초3·4학년부터 해야 해요. 최소한 초3부터 고1까지 8년 동안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정규 교육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거예요.]


특히 내년엔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초·중·고 교육과정을 개정합니다.


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개정은 언제일지 기약할 수 없다는 점에서, 전문가들은 정보 교육 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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